내년 실용화, 심질환뿐 아니라 천식 등 진단


토호꾸(東北)대학교의 키무라 요시다카 교수(산부인과)팀은 임신부의 배 위에서 태아의 심전도검사를 할 수 있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이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지금의 임신부 건강진단에서는 태아의 심박 수를 측정할 수는 있지만 심전도로 심장의 움직임을 좀 더 상세히 조사하므로써 태아의 심질환 유무 뿐 아니라 천식 등의 진단과 조산리스크를 진단 알 수 있다고 한다.

임상시험에서 사용하는 장치는 성인의 심전도측정과 마찬가지로 임신부의 배에 센서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검사 시에 모자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 기무라 교수팀은 지난 2004년 임신부의 신체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전자신호 중에서 태아의 심장에서 발신되는 미약한 전기신호만을 따로 선별할 수 있는 정보처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에 의거해서 2009년부터 국내 의료기기 메이커와 공동으로 장치개발에 착수, 임신 중인 양 등의 복부에서 태아 심장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류를 계측하는데 성공했다. 기무라 교수는 “빠르면 내년 중에라도 실용화할 수 있다. 순 국산인 의료기기를 개발함으로써 해외전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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