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칩연구소, 관절류마티스 약 3종 맞춤식 요법 연구
東北 대학원, 유전자정보 따른 약 투여 전문약사 양성


바이오벤처 기업 DNA칩 연구소(요코하마)는 유전자를 해석해 질병 진단과 맞춤식 약물치료를 돕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최근 관절류마티스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3종류 가운데 어떤 약제가 개별적인 환자에게 적합하고 유효한가를 예측해주는 검사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연구용이며 실제로 이용할 경우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자유진료로 취급된다. 앞으로 임상시험을 계속해 체외진단약(體外診斷藥)으로 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다.

핵심이 되는 제품은 인공적으로 합성된 DNA를 유리 등의 기판(基板)에 고정한 ‘DAN칩’이라고 불리는 소형의 유전자검사용 장치이다. 혈액과 모발에서 채취한 RNA(리보핵산)를 칩(chip)상에서 DNA와 반응시킴으로써 환자 개개인의 RNA량과 종류를 판별하는 장치이다.

이런 검사 결과 개별적으로 환자에게 어떤 관절 류마티스 약이 더 효과적인가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을 ‘류마체크’라고 부른다. 관절류마티스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은 관절염 및 뼈의 파괴와 관련되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 표적으로 삼는 단백질은 서로 다르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에는 각 환자별로 약제의 종류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약효 예측 대상으로 삼는 약제는 먼저 발매된 ‘레미케이트’ ‘엔브렐’ ‘악테프라’ 등 3종류이며, 그 후 시장에 도입 된 ‘휴밀라’와 ‘오렌시아’ 등 2종류도 추가시킬 예정이다. 관절류마티스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가격은 비싸며, 약값만 연간 수십만 엔에 달한다. 마토바 DNA칩 연구소 사장은 ‘사전에 어떤 약이 가장 잘 듣는지를 알게 되면 환자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서비스 제공의 배경을 설명한다.

맞춤식 약 투여 전문약사 양성
도후꾸(東北)대학은 2014년도부터 환자의 유전자 정보 등을 기축으로 약의 투여방법을 의사에게 조언할 수 있는 새로운 약사 양성을 개시했다.

약의 효능을 높이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데 따른 부작용을 억제한다. 환자의 체질과 어울릴 수 있는 최적합 치료법을 선택해줄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의료(맞춤식의료)’의 실현과 증가일로에 있는 의료비 절감을 겨냥하겠다고 다짐한다.

도호쿠대학 대학원에는 유전정보를 기초로 유효 약의 투여를 어드바이스할 수 있는 약사 양성 전문 과정을 2014년도부터 설치해 학생을 모집한다. 유전자 해석으로 최적의 투여량 등을 예측하는 기법과 환자의 일상생활 환경과 습관에 따라서 약의 효과가 변화되는 것을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익힌 새로운 약사 양성에 힘쓴다.

예를들어 항암제를 사용하면 부작용 때문에 신장 기능장애를 일으켜 다른 약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약사가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혈액 등을 바탕으로 약제를 투여하여 환자 체내에서 분해 된 물질을 분석하면, 장기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루 투약 량을 조절하는 등의 대책이 가능해 진다고 한다.

약학연구과의 도미오카 교수는 ‘유전자 등을 분석해 과학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약사를 육성한다면 치료 현장과 약사 간의 거리가 좁혀지고 신약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이와 같은 인재육성에는 약학과 의학 간의 협력체제가 불가피하다. 도호쿠대학의 이 같은 움직임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학문 간의 울타리를 초월한 연대 관계 구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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