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간병인 역할, 마취 풀린 고통기에 돌봐

간호사 소개사업을 하는 수퍼너스(도쿄) 라는 업체가 수술 당일과 다음날 수술환자와 그 가족에게 업체와 계약 맺은 전속 간호사를 파견해 병원에서 돌봐주도록 하는 간병서비스를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수술 전후에 의사로부터 설명을 함께 듣고 알기 쉽게 해설해 주는 것 등이 장점이다. 수술시의 불만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간호를 바라는 고소득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약 30만엔, 고소득층 대상
신서비스의 명칭은 ‘주술기(周術期) 완전 간호서비스’. 병원 단독병실에 입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간호서비스이며 요금은 약 30만엔 수준.

수술 전에는 의사로부터 환자와 가족에 대해 수술 방법과 리스크의 범위 등에 관한 사전 설명이 있다. 그러나 의학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업체(수퍼너스) 소속 간호사가 함께 입회해서 설명을 듣고 환자와 가족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친절하게 해설한다.
수술 중에는 밖에 있는 환자 가족들을 돌봐준다. 수술 직후부터 다음날까지는 줄곧 환자의 병상 곁을 지켜준다. 수술일 밤은 마취가 풀리면서 강력한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병원 간호사는 많은 환자를 담당하기 때문에 각자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개인간호서비스의 간호사가 환자의 용태를 밤새 지켜보고 용태에 변화가 생기면 즉시 병원 간호사에게 알린다.

수술 다음날에는 집도의사로부터 수술 후 경과에 관한 설명을 함께 듣고 필요하다면 환자와 가족에게 그 내용을 해설하는 것 등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수퍼너스(업체)는 자택 요양환자나 병원에서 일시 귀가하는 입원환자 대상으로 프라이비트간호(개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고객으로부터 특별 요청을 받고 3~4년 전부터 도쿄 내 대학부속병원 등에서 수술 전후 환자에 대한 개인간호서비스를 우선 시험적으로 제공해 환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환자가 개인적으로 병원 내에서 간호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하여 병원 근무 간호사들로부터도 ‘도움이 된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신서비스는 주로 칸토(關東)지역 대형 병원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삼는다. 월 5~6건의 계약 획득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존의 고객에게 신서비스를 안내하는 외에도 크레디트카드회사와 제휴해서 그 카드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등 수요 발굴에 힘쓴다.

수퍼너스사는 나라(奈良)현립의대 출신인 다니구찌 스스미 외과의사가 1993년에 설립. 다니구찌 씨가 사장인 일본메디칼비즈니스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이다. 그는 수퍼너스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2013년 3월 결산기 매출은 연간 약 20억 엔 이었다.

개인간호 서비스
수퍼너스사가 전개 중인 ‘개인간호서비스’는 업체가 환자와 체결한 간호업무에 관한 위수탁(委受託) 계약에 의거해서 실시되는 서비스이다. 해당 간호사에 대한 지휘권은 업체(수퍼너스)에게 있고. 파견회사가 병의원 지휘하의 간호사 인력을 파견하는 것 자체는 일본의 ‘노동자 파견법’ 상으로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일정기간 후에 병원이 그 간호사를 고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삼고 파견하는 ‘소개 예정 파견’이나 출산휴가를 얻어 잠시 쉬고 있는 정규 간호사 대신 기한부로 간호사 대체인력을 파견하는 것은 가능하다.

개인간호 ‘주술기 완전 간호서비스’의 개요

수술 전(수술 당일 아침)의사로부터 듣는 환자 가족에 대한 설명회에 동석해서 알아듣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쉽게 해설해준다. 필요에 따라서는 환자와 그 가족 대신 의사에게 질문한다.
수술 중가족 곁에서 위로해주면서 불안을 완화 시킨다.
수술 후(수술 다음날 낮까지)수술 후 집도의사로부터 가족(환자)에게 결과 설명을 하는 자리에 동석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쉽게 해설해준다. 병실에서 수술 직후부터 24시간 간병체제로 시중을 들면서 병상 곁 개인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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