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우울증약 내년 발매 , 오츠카 정신분열증 월 1회 주사
다이이찌산쿄 에자이‘아리셉트’기능 개선 , 아스텔라스 임상시험
GSK 등 서구 제약회사도 제품 개발 주력해 시장경쟁 치열해질 것


일본 제약업계가 통합실조증(정신분열증)이나 인지증(알츠하이머병) 등 멘탈(정신 신경) 분야의 의약품 사업을 확대한다.

다케다약품공업은 2014년을 목표로 우울증 치료약을 일본 내에서 발매한다. 오츠카제약은 복약을 망각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효과를 길게 개량한 지속성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후생노동성은 2018년도부터 정신장애자의 고용을 기업체에 의무화시킬 방침이어서 사회적으로도 신약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환자 사회참여 뒷받침
다케다는 뇌 속에 있는 복수의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서 우울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는 전문의약품의 제조판매 승인을 2013년 중에 신청한다. 현재는 최종단계의 임상시험을 실시 중. 약효를 확인한 뒤에 사업화한다.

오츠카제약은 자사의 통합실조증약을 개량해서 1개월에 1회 주사하면 효과가 지속되는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미국에서 발매했다. 현재의 제품은 매일 복용하는 정제로 복약을 망각하면 증상이 악화될 우려를 감소시키는 지속성 약제이다. 일본에서도 최종단계의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며 조기 제품화를 힘쓴다.

고령화에 따라서 환자 수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인지증 치료제에도 복수의 기업들이 개발에 나선다. 다케다와 아스텔라스제약 등은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중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일본에서 인지증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에자이의 의약품‘아리셉트’와는 다른 기능을 가졌으며, 동시에 복용할 수 있는 자사 치료약 판매에 주력한다.

통합실조증이 세계 각국에서 인구의 약 1%에 발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멘탈 분야의 질병은 환자 수가 많다. 환자는 회사 근무 등 취직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컨디션에 따라서 생업을 계속하기 쉬워진다.

정부도 멘탈 분야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며 후생노동성은 2018년도부터 정신장애자의 고용을 기업에 의무화할 방침이다. 각 제약회사의 항정신약 개발이 성공하면 환자의 사회 복귀를 뒷받침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영국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등 구미의 대 메이커들은 그전부터 멘탈 분야에 주력해 왔으며 세계 각국의 멘탈약 시장에서는 구미기업이 만들어낸 제품이 주체. 일본 기업의 존재감이 높아짐으로써 의료 현장의 약 선택지가 증가되는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

<멘탈질환>
우울증이나 통합실조증(정신분열증), 쌍극성장애(조울증) 등 정신상태가 악화되는 질병의 총칭. 의료기관에서 진찰받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케이스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본인 또는 가족이 질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 취업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인 이해를 깊게 유도할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멘탈질환 환자 수(후생노동성 추계)
 -인지증(치매) 230만
 -우울증 110만
 -강박성장애 110만
 -통합실조증 90만
 -알코올 의존증 9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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