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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합리화로 위기 극복하는 대형병원’
기사입력 2013-04-29 오후 5:04:00 | 최종수정 2013-04-29 오후 5:04:21

‘경영 합리화로 위기 극복하는 대형병원’

인구 감소 의료비 억제로 경영난 심화 계속
병원 993곳 중 62% 적자, 개혁과 M&A 확산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병원의 경영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은 국가의 의료비 억제 시책에 따라 의사의 진료수가 단가가 계속 하락 추세에 있으며, 의료기기의 첨단화로 진료 코스트가 고액화 되는 반면, 인구는 계속 감소해 지방에서는 의료 수요가 계속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의원은 의료의 질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유력 병원 그룹들은 몸집 불리기를 위해 규모 확대를 위한 M&A(인수합병)와 수도권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 일반기업체 못잖은 구조 개혁과 경영 개선에 발 벗고 나선 병원들도 많다. 바야흐로 병원계는 ‘의(醫)는 인술(仁術)’이라고 점잖음을 빼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대형병원의 경쟁시대가 닥쳐온 것이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집중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42년부터 감소세로 역전한다. 특히 지방사회 일부에서는 이미 고령자 감축 현상이 시작된 지역이 있으며 ‘의료 수요의 감소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도 있다.
비교적 의료 수요가 큰 도시지역으로 진출하지 못하면 지방병원은 ‘현재의 젊은 직원 고용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실례를 들어 보자.

지방도시 효고현(兵庫縣) 아카호시를 본거지로 하는 의료법인 하쿠호카이(伯鳳會)의 후루키 시큐 이사장은 최근 친분 있는 한 의료법인 이사장으로부터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 법인은 수도인 도쿄도 수미다구에 자리 잡은 시라수바시병원. 자금난으로 민사재생신청을 냈지만 스폰서 확보가 어려웠다.

이 병원은 도쿄도(東京都)가 지정하는 약 250곳의 제2차 구급의료기관 중 하나.
응급이송처가 정해지지 않은 응급환자를 최종적으로 수용해주는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관록 있는 병원이다. 다만 부채액이 50억 엔 이상에 달해 30여명의 병원 스텝이 퇴직한 상태였다. 그러나 잔류직원들이 응급의료의 자부심으로 뭉쳐 재생을 갈망했었다. 이같은 실정을 감안한 후루키이 사장이 2월말 이 병원의 사업 승계권을 35억엔에 낙찰 받았다. 업계에서는 적정 매수액을 30억 엔 선으로 예상했지만 후루키이 사장은 ‘도쿄 수도권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보고 웃돈을 얹었다.

하쿠호카이는 지난 2010년 오사카시(大阪市) 교메이칸을 매수해 오사카 진출도 이룩한 상태이다. 이 병원을 다른 공립병원과 통합시켜 내년에 약 60억 엔을 들여 신규 이전 개원한다. 후루키이 사장은 ‘평등한 의료를 위해서는 경영 안정이 필수적이고 경영 안정에는 규모 확대(몸집불리기)가 불가피하다’고 적극적인 M&A 전개를 서두르는 까닭을 설명한다.

한편 이 의료재단보다 앞서 시라스바시병원 매수를 검토했던 의료법인이 멀리 히로시마현(廣島縣)에서 태어난 의료법인사단 아오이카이(葵會)이다. 이 아오이카이는 작년 5월 가와자키 사회보험병원(가와자키시)을 60억 엔에 낙찰 받아 2013년 봄 건물을 개수해서 새로 개원할 예정이다.
아오이카이는 그동안 M&A를 되풀이해서 확대해왔다. 최근 2년 사이에도 의료법인 4개를 매수했다. 아오이카이의 수도권 관동(關東)지방 진출은 이미 89년도에 시작됐다. 현재는 8개 병원을 운영한다. 야마구치 하루오 통합본부장은 “수도권 도시지역은 인구가 많고 환자도 붐비며 병원의사 확보도 쉽다”고 말한다.

최근 수도권에서 잇달아 병원을 개선하는 지방출신 의료법인이 또하나있다. 야마구치현(山口縣)과 후쿠오카현(福岡縣)에서 병원을 전개해 온 카마구치그룹이다.
뇌혈관장애 등 수술 후 회복에 시간과 재활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수용하는 리허빌리테이션 병원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도쿄도 고가나이시에 8번째 거점이 되는 재활치료병원을 개설 했다. 이 가운데 6개 거점이 M&A 절차로 취득한 시설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의료비 억제와 지방인구 감소 등 때문에 많은 병원이 적자경영에 허덕이는 실태를 전국공사립 병원연맹 등이 2011년에 실시한 병원실태조사 결과 회답한 993개 병원 중 11년 6월 시점에서 한달 간 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병원이 62.3%로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경영 악화와 계승자 난을 이유로 폐쇄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행정당국의 병상 수 억제 정책과도 맞물려 전국 병원의 병상수가 1990년대 전반의 168만 병상(病床)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현재의 속도로 병원 감소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현재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일본의 2010년도 국민의료비는 37조4202억 엔으로 4년 연속 과거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전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일본의 이른바 단카이(團塊)세대가 75세 이상인 후기고령자 시기에 달하는 2025년도에는 노인의료비와 개호비(介護費)등 사회보장비가 부쩍 팽창되는 ‘2025년도 문제’가 닥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5년도의 국민 의료비가 50조 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을 압박하는 의료비 억제 정책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병원 경영의 어려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병실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방식
병원 생존경쟁 시대와 함께 그 운영방식도 혁신화 되기 시작 했다.
“오늘은 제가 이 병실의 담당간호사 입니다” 후쿠오카현 내륙지방 지방핵심병원의 하나인 이즈카병원(이즈카시)의 하루는 간호사가 담당병실을 찾아가서 이렇게 인사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부 병동에서는 간호사의 상주 장소를 너스스테이션(Nurses Station)에서 병실을 옮겼다.

이 같은 변화의 모델이 바로 토요타자동차회사 방식의 생산관리 방법인 ‘토요타 생산방식’이다. 병동 층계별로 하나씩 배치됐던 재래식 간호사 대기실이 아니라 각 병실이라는 작은 단위로 쪼개서 담당간호사를 정하고 담당환자의 용태를 늘 지켜보도록 책임 부여한다. 한명의 작업원이 다품종의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셀(Cell)생산방식(다기능화 된 작업자를 1개단위로 삼는 셀: 세포별로 부품과 제품을 다품종 생산하는 방식.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한 대응이나 작업자 능력 향상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이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을 의료현장에 도입한 의료판(醫療版) 셀방식 이다.

이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간호사가 환자와 접촉하는 시간이 늘고 환자의 용태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쉽게 됐다. 병실 내에서 환자가 전도(轉倒)하는 사고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45억 엔을 투입해 건설 중인 새 병동에는 이 방식을 본격 도입한다.

병원 66곳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의료법인 도쿠슈카이(德洲會)그룹.
스즈키 다카오 부이사장은 “외국병원들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그룹 전체가 일괄 구입하는 것이 관례인데 일본 의료기관은 너무 무관심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그룹은 별도로 자회사인 주식회사 도쿠슈카이를 설립해 이 회사를 통해서만 의약품과 의료기기, 소모제품 등을 대량 구매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도쿠슈카이에서 특징적인 점은 그룹 산하의 각 병원끼리 경쟁의식을 갖도록 부추기는 것. 두 달에 한 번씩 경영세미나를 개최해 모든 병원의 원장과 부원장, 간호부장, 사무국장이 한자리에 모여 전체 그룹의 경영 상황을 보고받고 그 정보를 공유한다. 전년도 대비 세금공제 이익이 3000만 엔 이상 감소한 병원 명을 공표하는 것 외에도 병상수와 진료과목이 거의 비슷한 병원끼리 경영상황을 비교하는 등 치료뿐 아니라 경영문제 해서도 경쟁시킬 방침이다.

병원 사무 부분을 강화
병원 경영 수지 타산의 열쇠를 쥔 중요한 존재가 자재 구입과 의료비 청구 등을 한손에 맡고 있는 사무 부문이다. 이곳에 주목해 체계적으로 강화 육성에 힘쓰는 의료법인도 있다.
사이타마현(埼玉縣)을 중심으로 병원 25곳을 경영하는 도다(戶田)중앙의과 그룹의 TMG의료복지종합연구소장은 병원 관리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연수회에서 ‘환자와 병원 전체 이익 중 어느 쪽을 우선 시켜야 할 것인가’라는 묘한 질문을 던졌다. 정답은 ‘병원이익’이다. 적절한 이익을 계속 산출해서 최신의료기기 등에 재투자하는 것이 결국은 환자 이익과도 직결된다는 풀이이다.

병원의 주요 경영주체인 의료법인은 법률상 ‘비영리’ 단체라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자면 경영면에서 수지타산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 그룹에서는 2007년도부터 28~35세 연령의 사무직원을 선발해서 ‘프레매니저(간부후보)연수’ 과정을 시작했다. 자기가 소속된 병원에 대해 그 장점과 약점, 그리고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제대로 파악하는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 어떤 사업에 관해서 그것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 즉 강점과 약점, 그리고 사장이 사업에 끼치는 영향, 즉 기회와 위협에 대해서 분석, 판정하고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사업 분석법)’분석을 실시하는 등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준비한다. 올해부터는 새로 부임한 모든 주임직과 계장을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도 시작해 사무직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부족에 대처
병원 경쟁시대 문제점의 하나는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현장을 뒷받침하는 전문 의료직 인재의 부족이다. 대형 민간병원들이 다투어 의과대학, 간호대하 등을 건립해 독자적인 인력 양성에 나서는 등 의료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2012년 4월 개교한 가메다의료대학(치바현 가모가와시)에서는 간호대 학생 80여명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이곳을 설립한 곳은 첨단의료로 유명한 가메다병원(치바현 가모가와시)을 핵심으로 구성된 가메다그룹. 2014년에는 세 번째 간호사 양성기관인 의료복지전문학교를 다테야마시에 개설할 예정이다. 가메다 신스케 원장은 “우리 그룹에서만 항상 150~200명의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 독자적인 육성을 하지 못하면 병원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일본에서 간호사 부족난이 심각해진 것은 2006년도에 도입된 ‘7대1 간호체제’ 때문이다. 정부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입원환자 7명당 간호사 1명의 비율로 배치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그 진료수가를 차별화시켜 올려주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간호사 수가 병원 수입의 단가를 크게 좌우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병원 간에는 ‘간호사 쟁탈전’이 벌어졌다.

소자고령화(少子高齡化)의 영향 때문에 인구의 감소 현상도 한층 더 심화된다.
간호사는 여성의 인기직종으로 지망자가 많지만 후생노동성이 2010년에 작성한 제7차 간호직원 수급 전망에 따르면 2015년까지도 간호사 공급부족 상태가 계속 될 전망이다. 치바현(千葉縣)을 예로 들면 “간호사 부족 때문에 현(縣) 전체 병상 수의 약 10%에 해당되는 5000~6000 병상이 가동되지 못하며 이를 해소하려면 적어도 간호사 1만 명이 필요하다”(가메다원장)고 추산되었다.

의사 부족 때문에 고민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2010년 의사 인력의 구인 현황을 전국 병원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러자 병원근무의사 수가 약 16만7000명인데도 1만8000명이 부족하다고 의사 모집을 하고 있는 실태였다. 특히 지방소재 병원이나 응급과, 산부인과 등의 의사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사의 편재(偏在) 현상이 일부 병원 경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실태가 파악되었다.

여러 가지 대책과 준비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의사 등 의료 현장의 인력난은 앞으로도 일본에서 당분간 해소되지 못할 것 같다. 현재로써는 IT 등의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인력 절약 대책을 추진하는 타개책을 강구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기사제공 : jm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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