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유도 제품의 확대 판매 캠페인
‘세계수면의 날’계기, 카오 3천점 동원

일용품과 생리용품, 의료관련품을 취급하는 카오(花王)가 일본 전역의 약 3000점포에 달하는 소매점에서 수면에 들때 릴렉스(긴장완화) 효과를 가져다주는 제품과 소취(消臭)방향제, 피로 회복 입욕제, 흡수력 높은 여성생리용품 등을 묶어서 ‘안면(安眠)’ 상품으로 판매하는 점두 판촉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2월부터 시작해 3월18일 ‘세계 수면의 날’을 정점으로 잡고 추진했으며, 봄여름 춘하(春夏)판매전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춘하 판매전이 본격화되기 전에 노곤한 소비자의 춘곤기(春困期) 안면 유도를 돕는 제품으로 탐색전을 벌인다. 접두에 안면제품 코너의 핵심은 작년 10월 발매한 목덜미 부착 시트형 제품. 이 제품은 수면 전 30분간 목덜미를 약 40도의 증기로 덥혀줘 안락한 수면을 유도하는 ‘메구리즘, 증기로 굿나이트’ 라는 상품이다. 이 밖에 소취방향제 ‘리셋슈 아로마 차지’와 입욕제 ‘바브 나이트 아로마’, 생리용품 ‘로리에 초흡수가드’ 등을 세트 판매한다.

특히 릴럭스제품인 ‘증기로 굿나이트’는 5매 세트로 점두 판매가 500엔 전후. 1매당 100엔 비용으로 손쉽게 취침 시 수면유도를 이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호평을 받는다.
발매 후 당초 계획을 30% 초과하는 판매 호조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종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발상의 상품이기 때문에 3월까지 TV와 전철 내 역사 광고, 웹사이트 등에서 P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오측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가운데 수면 부족 때문에 불만이라고 대답한 수가 약 50%이고, 수면의 질이 불만이라는 사람은 70%에 달했다. 따라서 ‘안면’ 추구제품이 유효하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드럭스토어와 홈센터, 종합수퍼마켓 등의 매장에서는 2월말부터 일찍이 자외선차단제 등 춘하 제품이 진열되는데 그 수요가 본격화되는 것은 서너 달 뒤부터이다.

매출의 단경기(端境期)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춘곤기를 겨냥한 안면유도제품은 유통계에서 수용되기 쉽다. 카오는 ‘안면’ 판촉을 통해 자사 입욕제와 생리용품 등을 함께 팔면서 이 제품의 두 자리 수 매출 신장을 노린다.

<세계 수면의 날>
세계수면학회는 2008년 3월18일을 ‘세계 수면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세계적으로 수면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수면학회도 2008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 전국 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오던 수면건강 강좌를 2010년부터 세계수면의 날 행사와 합쳐 3월18일에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수면학회는 수면의학을 전공하는 전국의 정신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소아과 및 치과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수면관련 기초연구, 수면장애 임상연구 등 국내외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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