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핫코(協和發酵)기린은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마약성진통제 ‘KW-2246(개발번호)’의 제조판매 승인을 금년 내에 후생노동성에 신청한다.
유효성분으로 합성마약을 사용하고 혀 밑에서 녹여 신속히 흡수시킴으로써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 동사는 암 영역을 중점분야로 자리매김 했으며 계속해서 암 관련 약제의 품목 갖추기에 힘쓴다.
KW-2246은 스웨덴 제약회사 오렉소로부터 도입한 약제이며 합성마약 ‘펜타닐’이 유효성분으로 신경계의 수용체를 거쳐서 진통작용을 발휘한다. 설하정이기 때문에 흡수성이 신속해서 돌발적인 통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는 임상시험의 최종단계를 밟고 있다. 판매는 쿄와핫코기린과 히사미츠(久光)제약이 같은 브랜드로 공동 판매한다.
해외시장에서는 쿄와기린이 작년 매수한 영국의 프로스트라칸이 금년 6월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판매권을 취득했다. 따라서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의 판매권을 쿄와기린그룹이 장악하는 품목이 된다.
이에 앞서 쿄와기린과 히사미츠 양사는 펜타닐 성분을 함유하는 피부점포식 패치제 ‘펜토스’를 2010년부터 판매해왔다. 지속형 펜토스에 추가해서 급성통증에 대응하는 설하정신약이 발매되면 진통제약제군이 더욱 충실해진다. 암성통증의 일본 내 환자 수는 11만5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사는 항체의약품 항암제이며 성인T세포백혈병(ATL) 치료제인 ‘포테리지오’를 금년에 발매한 외에도 파이프라인(개발 후보약)속에 암 관련 신약의 개발 초기단계(제1상) 돌입에서 허가 신청 단계까지의 신약후보를 14품목이나 갖추고 있다.
미국 의약품시장 조사업체인 IMS헬스에 의하면 암 관련 치료약의 세계 시장 규모는 830억 달러 내지 880억 달러에 달해 질환영역별로는 최대 규모로 부상될 전망이다. 코와핫코키린은 암 관련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할 생각이다.

<용어>
마약성진통제 : 모르핀 등 법률상 치료용으로 인정받은 마약을 사용해서 제조된 진통제를 이렇게 부른다. 이 약은 경험이 풍부한 의사 처방과 지시에 따라서 사용하면 중독이나 의존증에 빠지는 것을 회피할 수 있다. 가벼운 통증에는 아스피린 등이 쓰이지만 강력한 통증에는 모르핀 등 오피오이드 진통약이 쓰인다. 그러나 오피오이드 중에서 모르핀을 쓸 수 없는 환자에게는 펜타닐의 패치제나 주사제가 투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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