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성, 경고 표시 및 블루레터 배포 지시


일본 후생노동성은 골병변(骨病變) 치료제 ‘란마크’(성분명 데노스마브)에 대하여 관련성을 부인할 수 없는 저칼슘혈증에 의한 국내 사망 사례가 2건 보고 됐다면서 그 제조 판매처인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 제약에 안전성속보(블루레터)를 배포하는 동시에 사용상의 주의란을 개정해 ‘경고’란을 추가토록 지시했다.
블루레터(Blue Letter) 발신은 작년 8월 혈액 응고저지제 ‘프라작사’이래 처음이며 작년 10월에 통지문을 통한 이 제도의 새로운 운영방식이 시작된 이래 첫 케이스이다.
란마크는 파골세포분화인자(RANKL)에 특이적으로 결합해서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인체형 모노클로널 항체로서 다발성골수종이나 고형암 전이에 따른 골병변에 대해 쓰이는 약제이다.
2011년 1월 골병변에 따른 적응을 신청해 금년 1월에 승인을 취득했다. 4월부터 판매개시한 뒤 8월 말까지 추정사용 환자수는 약 7,300 명이며, 이들 사이에서 중증의 저(低)칼슘 혈증 부작용의 발현이 32례 보고됐다.
저칼슘혈증의 부작용 리스크는 처음부터 첨부문서에 기재됐으나 미국에서 3명의 사망이 보고됨에 따라 다이이치산쿄 측도 5월에 적정사용을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문서를 작성 배포했다. 7월에는 후생노동성 지시로 저칼슘혈증을 사용상의 주의란에 ‘중대한 부작용’ 항목에 추가했다. 한편, 일본 내 최초의 사망례가 7월 말에 발생 확인됐고, 8월 말에는 두 번 째 사망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모두 남성환자로서 신기능 이상을 나타냈다.
블루레터는 ‘란마크(데노스마브)’ 사용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음 4개 항목 준수를 요구했다.

ⓛ투여 전후에 자주 혈청칼슘을 측정할 것.
②칼슘과 비타민D를 경구보충(보정 칼슘이 높은 수치가 아닌 한 매일 칼슘 500㎎, 천연형 비타민D 400 IU를 투여).
③중증의 신기능장애 환자는 저칼슘 혈증을 유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신중히 투여.
④저칼슘 혈증이 나타난 경우에는 칼슘과 비타민 D의 경구투여에 추가해서 긴급시에는 칼슘 점적투여를 병행하는 등 적절히 대처 할 것.

이 밖에도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는 환자용 정보 제공도 실시. 저칼슘혈증의 부작용 해설도 소개하고 수족 떨림, 근육 탄력감, 경련, 절임, 부정맥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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