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코(大幸)약품은 증기 속의 바이러스나 곰팡이(진군류)를 제거하는 건강관리제품인 ‘크레베린’을 기존처럼 겨울이 아닌 여름철에 보급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 판매 전용 코너를 드럭스토어 등의 판매장에 적극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당초 이산화염소 가스를 장기간 발생시켜 공간을 제균 하는 장치인 이 제품의 판매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철이 대목. 그러나 새롭게 여름 감기와 장마철 곰팡이 대책 제품을 소구(訴求)함으로써 계절에 따른 판매력 변동을 시정한 연중 판매의 통년 제품(通年製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크레베린은 2005년에 출시됐다. 젤 상태의 용액이 용기 속에 담겨 있는 방치형(放置型)과 스프레이형(분무식) 등이 있다. 크레베린과 업무용 이산화염소 발생장치를 합한 감염관리 사업의 매출은 2011년에 15억 7600만엔. 그러나 올해는 지난 해 유행한 인플루엔자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전년도 대비 19.2% 감소한 12억 7300만 엔에 그쳐, 다이코 약품은 이를 여름철 판매로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사는 주력제품인 ‘정로환(正露丸)’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약품(OTC약)과 더불어 크레베린 등 이산화염소의 효과를 활용한 건강 위생관리 제품 분야를 경영의 두 번째 기둥으로 삼겠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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